영화 ‘명량’은 임진왜란 당시 12척의 배로 330척의 왜군 함대를 물리친 ‘명량대첩’을 배경으로, 이순신 장군의 전투신을 다룬 영화입니다. 이 영화는 개봉 후 약 1761만 명의 관객을 동원하였으며 저 역시 감명 깊게 본 영화 중 하나였습니다.
영화 '명량' 정보
영화 ‘명량’은 역사상 유례없는 대승을 거둔 ‘명량대첩’을 그려낸 영화로, 김한민 감독이 연출을 맡았고, 최민식(이순신), 류승룡(구루지마), 조진웅(와키자카), 김명곤(도도)등 충무로의 내로라하는 연기파 배우들이 대거 출연하여 화제가 되기도 하였습니다. 2014년 개봉 이후 누적 관객수 1761만 명이라는 기록을 세운 흥행 대작으로, 평점은 9점에서 조금 모자란 8.88점을 받았으나, 35회 청룡영화상, 51회 대종상 영화제, 51회 백상예술대상 등을 수상하며 최고의 작품과 연기력을 인정받은 작품입니다.
줄거리
1597년 임진왜란 6년, 오랜 전쟁으로 인해 혼란이 극에 달한 조선. 무서운 속도로 한양으로 북상하는 왜군에 의해 국가 존망의 위기에 처하자 누명을 쓰고 파면 당했던 이순신 장군(최민식)이 삼도수군통제사로 재임명됩니다. 하지만 그에게 남은 건 전의를 상실한 병사와 두려움에 가득 찬 백성, 그리고 12척의 배뿐 마지막 희망이었던 거북선마저 불타고 잔혹한 성격과 뛰어난 지략을 지닌 용병 구루지마(류승룡)가 왜군 수장으로 나서자 조선은 더욱 술렁인다. 330척에 달하는 왜군의 배가 속속 집결하고 압도적인 수의 열세에 모두가 패배를 직감하는 순간, 이순신 장군은 단 12척의 배를 이끌고 명량 바다를 향해 나섭니다. 왜군의 전력은 실로 엄청난 규모였습니다. 도요토미 히데요시의 명령 아래 총 병력 133만여 명 (총병력 33만 명+예비병력 66만 명) 규모의 정예부대가 집결했고, 거기에 더하여 육지에서는 의병 및 관군 등 지원군도 합류하여, 사실 병력과 전투선박 규모만을 놓고 본다면 압도적인 전력 차이였던 일본군이 승리하는 것이 당연하지만, 이러한 상황 속에서도 이순신 장군은 지형지물을 이용해서 적을 교란시키고, 뛰어난 전술로 불리한 상황을 극복해 나갔습니다. 특히 마지막 전투 장면에서의 학익진 진형은 아직까지도 회자될 정도로 유명한데요, 12척의 조선 vs 330척의 왜군, 역사를 바꾼 위대한 전쟁! 영화로 확인을 해보시기 바랍니다.
리뷰
먼저 최민식이 아니었다면 ‘명량’이라는 작품이 한국 최다 관객을 동원 할 수 있었을까요? 극 중 이순신 장군 역을 맡은 최민식 배우는 말 그대로 ‘연기’ 자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완벽한 모습을 보여주었다고 생각합니다. 대사 한마디 한마디마다 느껴지는 카리스마와 눈빛 만으로도 압도되는 듯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실제로 본 적은 없지만 마치 옆에서 같이 싸우고 있는 듯한 기분마저 들었습니다. 최민식 배우의 많은 영화를 봤지만 이번 이순신 역할은 단연 최고였다고 생각합니다. 함께 주연으로 활약한 류승룡과 조진웅 또한 그들의 캐릭터에 완벽하게 녹아들어 영화의 완성도를 높여 주었다고 생각합니다. 영화 ‘명량’은 단순한 전투 영화를 넘어서 인간의 욕망, 희생, 협동의 중요성에 대하여 이야기하는 것 같은 느낌을 받았습니다. 화려한 액션보다는 탄탄한 스토리와 명품 배우들이 펼치는 감동적인 연기력은 영화를 보는 내내 가슴을 울리는 영화였으며, 아직 이 영화를 못 보신 분이 계시다면 꼭 한번 시청하실 것을 추천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