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례식장 예절, 장례식장 복장과 장례식 절차, 조문방법, 봉투작성법, 식사예절 등 자세히 알고 계시나요? 그 어느 때 보다도 엄숙하고 예의를 지켜야 할 장소인 만큼 그에 맞는 예절과 매너에 대하여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장례식장 예절, 장례식장 복장과 조문방법 알아보기
친지, 친구, 지인의 조문을 가게 되었을 때 위로의 인사말을 전해야 하는데요, 이 때 상황에 맞지 않은 인사말로 상대방에게 상처를 주거나 예의를 모르는사람으로 인식되는 경우를 종종 보게 됩니다. 조문시 친분에 따라 인사말이 조금씩은 다르다고 생각하는데요, 조의에 맞는 인사말과 해서는 안되는 인사말에 대하여 알아보도록 하겠으며 친분에 맞게 사용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조문복장 알아보기
예전 조선시대로 거슬러 올라가면 백의민족이라 불렸던 우리나라는 장례 때 흰색옷을 입었습니다. 하지만 서양의 문물이 들어오면서 격식을 갖추는 자리에정장을 갖춰 입게 되고, 서양에서 장례식 때 검정색 정장이나 검정 계열의 복장을 갖추다 보니 점점 우리나라도 검정색 정장과 검정계열의 복장으로 자연스럽게 바뀌었다고 합니다. 또한 장례식장이다 보니 너무 밝은 계열의 양말이나 화려한 엑세서리 및 모자등도 피하는 것이 예의라고 합니다.
◈조문순서 및 방법
장례식장에 도착하여 조문을 하기 전에 먼저 ‘조객록’에 본인 이름을 작성하고 부의금을 부의금함에 넣는다. 예전에는 문상이 끝난 후에 부의금을 전달했다고 하는데 요즘에는 대부분 들어가기 전에 넣고들어가는 추체이며, 이는 격식과는 관계가 없기에 본인이 판단하여 부의금을 전달하면 될 것 같습니다.
◈분향 또는 헌화
1. 분향 : 서명과 부의금 전달 후 빈소로 들어가서 상주와 가볍게 목례나 눈인사를 하고 고인께 예를 갖춰야 하는데 분향을 할 때는 오른손으로 향을 잡고 촛불로 불을 붙인 후 손으로 불을 꺼야 하며 입으로 불어서 꺼서는 안된다고 합니다.
2. 헌화 : 헌화시 꽃은 오른손으로 잡고 왼손으로 받친 후 헌화를 하면 되며 꽃봉오리가 영전을 향하도록 놓는 경우와 반대로 놓는 경우가 있는데 상가 집의 방식에 따라 헌화를 하면 되며 두 손으로 정중히 헌화를 하면 된다고 합니다.
◈재배 또는 묵념
분향 또는 헌화 후 절을 하거나 묵념 또는 기도를 하게 되는데요 각자 종교에 따라 예를 갖추면 되며 아래와 같이 예를 갖추면 된다고 합니다.
1. 재배 : 재배시 두번 반 절을 하게 되는데요, 절을 할 때 남자는 오른손을 위로하고, 여자는 왼손을 위로하여 큰 절을 하게 됩니다. 절을 두번 반 하는 이유는, 한번은 천신에게 잘 받아달라는 의미이고 두번은 지신에게 잘 떠나게 해달라는 의미라고 합니다. 이 후 허리를 숙여 반 절을 한 후 상주분들과 맞절 또는 목례를 한 후 위로의 말을 하거나 아무말도 하지 않아도 된다고 합니다.
2. 묵념 또는 기도 : 종교적인 이유나 본인의 신념이 있어 고인에게 절을 하지 않는 분들의 경우 선채로 고개를 숙이고 잠시 기도를 하거나 묵념을 하셔도 되며, 이후 절차는 같습니다.
◈조문시 위로의 말
1. 뭐라고 위로의 말씀을 드려야 할지
2. 얼마나 상심이 크십니까
3. 얼마나 마음이 아프십니까
4. 얼마나 애통하십니까
5. 얼마나 많이 힘드십니까
6. 삼가 고인의 명복을 기원 드립니다(빕니다)
7. 위 인사말을 함께 사용할 수도 있습니다
- 얼마나 마음이 아프십니까. 뭐라고 위로의 말씀을 드려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등
◈조문시 잘못 알고 있는 위로의 말
1. 목을 숙이며 ‘안녕하세요’라고 인사하는 것(상가집이 안녕하지 않은 상황이기에 절대로 해서는 안되는 인사)
2. 상주에게 악수를 청하는 인사(악수 보다는 위로의 인사말과 함께 두 손으로 상대 손을 잡아 주는 것이 자연스러움)
3. 좋은 곳으로 가셨을거에요
4. 지금 어떤 심정인지 이해가 됩니다
5. 좋은 기억 잘 간직하시고 이제 그만 보내주셔야죠
6. 힘내세요 산사람은 살아야죠
부의금 봉투 및 용어 뜻 알아보기
조문을 갈 때 그 에 맞는 예절을 갖춰야 하는데요 힘든 일을 겪고 있는 상주분들을 위로하는 의미로 보통 일정금액의 돈을 전달하게 됩니다. 이와 같은 행위를 ‘부의’라고 하는데요 조문시 가장 많이 사용을 하고 있고 요즘 장례식장에 가면 봉투에 대부분 賻儀(부의)라고 적혀 있는 것을 볼 수가 있습니다. 하지만 부의 외에도 표현할 수 있는 단어가 있는데요, 한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단어의 뜻 살펴보기
1. 부의(賻儀) : 상가(喪家)에 부조로 보내는 돈이나 물품. 또는 그런 일
- 부의금 : 조사 때에 사용가능
2. 부조扶助
- 명사 : 잔칫집이나 상가(喪家) 따위에 돈이나 물건을 보내어 도와줌. 또는 돈이나 물건
- 명사 : 남을 거들어서 도와주는 일
- 부조금 : 경사 및 조사 둘 다 사용가능
3. 조의(弔意) : 남의 죽음을 슬퍼하는 뜻
- 조의금 : 조사 때에 사용가능
※ 부주금 : 참고로 꽤 많은 분들이 ‘부주금’이라는 표현을 사용하시는데요 본 표현은 잘못된 표현이며 ‘부조금’이 맞는 표현라고 합니다.
식사예절 및 장례문화 참고사항
◈식사예절
장례식장에서 식사를 할 때 보통 술을 마시게 되는데요 이 때, 가장 주의를 해야 할 부분은 ‘건배’를 하면 안된다고 합니다. ‘건배’의 뜻은 술좌석에서 서로 잔을 들어 축하하거나 건강 또는 행운을 비는 행위로 엄숙한 장례식장에서 축하를 하는 행위인 ‘건배’는 반드시 피해야 한다고 합니다. 또한, 술에 너무 취해서 고성으로 떠들거나 다투는 행위도 주의하여야 합니다. 마지막으로 장례식장에서 휴대폰은 가능한 진동으로 해 놓는 것도 예의라고 합니다.
◈장례문화 참고사항
장례예절은 종교 및 지역에 따라 형식과 방법이 조금씩 다를 수 있다고 합니다. 어떤 방식이 맞다, 틀리다고 하기 보다 고인의 죽음에 대하여 함께 슬퍼하고 유가족 분들을 진심으로 위로하는 마음의 표현이 중요하다고 생각하며 기본적인 장례예절만 숙지하시면 충분하다고 생각합니다.